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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데믹 기간중에 통제된 삶을 살아왔던 인간에게 자유가 주어지면서 폭발적인 해외여행이 시작되었다, 이번에 한국에서 가까운 베트남 다낭에서 한달살기 여행을 다녀왔다. 참고로 다낭에 들어가는 외국인은 한국인이 가장 많고 인도인이 그뒤를 잇고 기타 동남아, 미국, 유럽으로 이어지고 있다, 통제가 계속되는 중국 관광객은 보이지 않았다.
한국에서 떠나는 다낭여행은 대부분 패키지 여행을 위주로 소개되어 자유로운 다낭의 생활을 경험할수 있는 자료는 많이 부족하다. 여행사 패키지 관광 상품이 추천하는 관광지는 호이안(會安,Hội An), 후에(Huế; 順化), 바나힐(Bana Hill), 오행산(五行山,Ngũ Hành Sơn)에 대한 자료는 많으나 자유롭게 다낭을 즐길수 있는 자료는 많이 부족한거 같다.
그래서 자유로운 휴가 시간을 즐기는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다낭에서의 자유로운 생활을 정리하여 보았다.인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환전, 교통, 숙박 및 생활 위주로 정리하고 다낭의 아름답고 깨끗한 해변에서의 힐링하는 방법을 제시해본다. 한번도 가본적이 없고 내게 필요한 자료를 찾지못하는 다낭 한달살기, 결과적으로 가성비 좋은 휴양지라는 인상을 깊게 새기고 돌아왔다.
다낭 한달살이 유튜브 영상
환전
다낭 현지에서 신용카드를 받는 업소는 한국과 비교하면 상당히 부족하므로 카드만 가지고 생활하기에는 문제가 많으니 베트남 현금으로 환전이 필요하다. 그래도 현금보다 카드를 먼저내고 거부하면 현금을 지불하였다.
인터넷에서 검색이 많이되는 다낭에서 환전을 방법은 공항 환전소를 이용하거나 한시장(Chợ Hàn)근처 금은방을 추천한다, 특히, 한시장 인근 금은방은 한국 관광객으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장기 체류를 위해서는 환전소 보다는 은행권에서 제공하는 글로벌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방법이 더 편리하다. 베트남 신한은행 다낭지점을 활용하여 현금을 인출하였다.
베트남에 진출한 신한은행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방법을 사용하여 현금을 확보하였다. 방법은 아래와 같다.
- (한국) 신한은행에서 은행계좌를 만든다. (기존 계좌가 있으면 필요없겠지만)
- (한국) 해외사용이 가능한 체크카드를 만든다.
- (베트남) 신한은행 다낭지점 ATM 기계에서 필요한 현금을 인출한다
참고로 한국의 신한은행과 베트남 신한은행은 서로 다른 법인으로 계좌는 공동사용이 되지 않지만, 베트남 현지 ATM기계에서 한국 신한은행 계좌에 있는 한화를 베트남 현금으로 인출할수있다. 물론 약간의 수수료(1천원?)가 붙는다. 다낭시내 전체에서 신한은행 ATM 기계는 신한은행 건물의 1층 외곽 한곳에 위치하고 있다.
교통
베트남은 대중교통 인프라가 취약하여 대부분의 베트남 국민은 오토바이를 사용하여 이동을 하고있다. 외국인 입장에서 오토바이를 렌트하여 이동할수 있으나, 부부가 같이 오토바이를 교통수단으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많다. 참고로 오토바이 렌트는 하루 1만원 안팎에서 쉽게 빌려탈수있다.
베트남을 포함하여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자량공유시스템 그랩(Grab)을 사용하는 것이 안정적이다. 그랩을 사용할때 신용카드를 사전에 그랩앱에 입력하여 놓으면 현금 확보 문제와 거스름돈 시비를 근본적으로 차단할수 있고, 특히 화폐단위가 큰 베트남 화폐는 외국인이 익숙하지 않아 현금수수에 실수가 있을수 있다.
또한 출발지는 GPS로 본인의 위치가 자동으로 설정되고, 목적지를 설정하면 이동 거리가 자동적으로 계산되면서 그랩 요금까지 사전에 확정되고, 이 금액을 내가 사전에 확인하고 인정하면 예약이 자동적으로 이루어져 택시이용에 따른 바가지 요금 시비도 전혀없게 된다. 카드를 입력하여 놓으면 내릴때 고맙다는 인사만 하고 그냥 내리면 된다.
그랩의 단점은아래와 같다
- 내가 이동하고자 하는 거리를 운행하겠다는 차량이 나서지 않으면 차량을 이용할수 없다.
- 그러나 그랩을 운영하는 차량은 항시 있다
- 구정연휴기간 운행차량이 줄어드니까 요금이 30%정도 상승하는 문제
- 호이안 등 장거리 운행은 왕복으로 예약을 하여야 사용할수 있는 문제
호이안의 경우 왕복운행이 4시간, 7시간 옵션이 있었으며 이 시간은 그랩을 최초 이용한 출발지점으로 돌아오는 전체 시간을 의미하였다, 호이안의 경우 4시간 옵션으로 그랩을 예약한 경우 다낭, 호이안 이동에 1시간 정도 소요되니 실제 호이안 관광시간은 2시간에 불과했다.
자전거
자전거를 이용할수 있는 경우 호텔에서 제공하는 자전거를 이용하여 다낭시내 전역 다녀볼수 있다. 다낭시내는 교통수단으로 자동차 보다 오토바이가 더 많았으며, 오토바이 운행이 일면 막무가내로 다니는거 같지만, 나름은 안전한 운행을 하는것을 확인하였다. 자전거는 속도가 느린 오토바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주행차로에 오토바이 차선과 공용하여 운행하면 되고, 속도가 느린 자전거에 대한 오토바이 주행자의 배려도 보였다. 일단 오토바이 보다 느린 자전거는 자동차와 오토바이의 양보운전으로 주행에 생각하는 것보다 안전하다.
호텔
한달 살기를 위한 여행에서 투숙 호텔은 취사가 가능하며 어느 정도 필요한 공간의 호텔을 예약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리 베트남 식사가 취향에 맞아도 필요한 경우 한식을 먹는것이 필요하며 장기간 투숙하면서 활동을 위한 최소한의 공간을 확보하여야 지내기가 편리하다. 에어비엔비(airbnb)로 호텔을 예약하면서 아래 사항을 고려하며 예약하였다
- 부엌(Kitchen) 시스템
- 면적은 최소 10평 (35㎡)
- 해변에서 가까운 거리 (5분 거리)
- 아침식사 제공 (선택적)
이번에 예약한 호텔은 미케(Mỹ Khê; 美溪)비치에서 가까운 장점과 50㎡(15평)의 넓은 면적을 갖고 있었으며, 이러한 장점으로 다른 내부에 위치한 호텔보다 3배정도 비싼 가격($800)을 지불하였다. 라텍스 침대 쿠션도 상당한 수준으로 잠자리가 편안했다.
물론 호텔비용에는 아침식사와 청소비가 포함되어 선진국 호텔 비용에 비교하면 가성비는 높은 편으로 생각된다.
해외 여행지에서 1달살기 하면서 3끼 식사를 직접해먹기는 쉬운일이 아니다. 많이 먹지않는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호텔에 투숙하는게 좋은 선택이 될것이다. 단 한달을 먹기에는 단조로움이 있을수 있으니 가끔은 외부 식당에서 포장해다 먹거나 호텔방에서 색다른 메뉴의 아침을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해변
미케비치(Mỹ Khê; 美溪)는 포브스(Forbes)지가 2005년 6월 2일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해변 (World's Most Luxurious Beaches)에서 5위(https://www.forbes.com/2005/06/01/cx_sb_0602featslide.html?sh=99d924b21c1b)를 기록한 해변으로 기록되어있고, 최근(2023년 3월) Trip Advisor가 선정한 '아시아 최고의 해변 10선'(Top 10 Beaches Asia)에서 8위(https://www.tripadvisor.co.kr/TravelersChoice-Beaches-cTop-g2)를 기록한 해변으로 기록되어있다.
어떤 인터넷 블로그를 보니, 좋은 해변을 평가하는 기준을 늘씬한 아가씨와 먹거리 등에 관한 이미지로 미케비치를 저평가 한 글을 본 기억이 있다. 해변에 대한 평가는 개인의 시각이 가장 중요하다. 외국들이 느끼는 해변에서의 즐김은 선베드에서의 조용한 휴식, 해변에서 만난 다양한 외국 관광객과의 대화, 독서, 일광욕 (비타민D 합성은 1시간이면 족하지만), 그리고 주변 길거리 음식을 즐기면서 자연을 즐기는 것이다.
본인의 기준에서 미케비치는 고운 모래, 청결한 주변 환경, 접근성, 샤워시설, 화장실 및 부대시설을 감안했을때 세계적인 해변의 지위를 갖는것에 이의를 제기할수 없다. 도시에 위치한 해변으로 야자수가 심어진 것은 특이한 모양이었다. 화장실도 처음대하는 입장에서 약간은 흉측한 모양이나, 해변 관리인들이 계속 청소를 하고 있었으며, 야외 화장실 임에도 불구하고 수세식으로 설치되어 있었다.
베트남 여행의 장점은 가성비 높은 생활비용이다. 위의 사진은 해변 곳곳에 설치된 해변 설비 가격표로 아래와 같다.
- 선베드 (Beach Chair): 40,000동 (2천원)
- 음료수, 물 : 15,000동 (750원)
- 맥주: 15,000동 ~ 25,000동 (750원 ~ 1,250원)
파라세일링, 제트 스키 가격도 아래와 같다
- 파라세일링 1인: 500,000동 (2만5천원)
- 파라세일링 2인: 800,000동 (4만원)
- 바나나 보트5인: 1,000,000동 (5만원)
- 제트스키 15분: 500,000동 (2만5천원)
- 제트스키 20분: 700,000동 (3만5천원)
해변관리인들이 청소를 열심히 하는 듯 주변의 청결 상태는 기대이상으로 좋았다. 발전하는 베트남이 그러하듯이 다낭시내 곳곳은 공사장이 많았고. 미케주변 해안길을 따라 신축공사는 건물이 많다.
미케해변의 먹거리
인터넷 검색하면 맛집으로 검색되는 피자푸트트럭(Pizza and Burger by Herbal Pizza)은 트럭은 아니지만 많은 외국인이 방문하는 유명한 장소이다. 푸드 트럭 답지 않게 피자는 화덕에서 굽고있었다.
다낭의 점심메뉴 비용을 예상할수 있도록 피자메뉴는 아래와 같다. 가성비 좋은 베트남의 가격대이나 로컬 베트남 사람의 점심식사 가격에 비하면 상당히 비싼것이 사실이다. 즉,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상점이다.
- 마게리타 피자 (라지): 129,000동 (6천5백원)
- 씨푸드 피자 (라지): 159,000동 (8천원)
- 치즈버거: 79,000동 (4천원)
- 더블치즈버거: 129,000동 (6천5백원)
- 코코넛 쥬스: 40,000동 (2천원)
- 파인애플 쥬스: 35,000동 (1천8백원)
- 펩시콜라: 20,000동 (1천원)
가격이 저렴한 대신 품질이 가격에 맞게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개인적으로 다낭 시내에 위치한 피자집 Pizza 4P's의 화덕 피자와 부라타 치즈는 수준급이었다. 가격은 마게리타 150,000동 (8천원) 부터 부라타 파마 햄 마게리타 피자는 390,000동 (2만원) 정도이다.
생활
마트
한달살기에 필요한 식자재를 구입하기 좋은 마트로 다낭시내에 중심가 위치한 빅씨 마켓(GO!(Big C) Supermarket Da Nang)과 롯데마트 다낭점이 있다. 투숙한 호텔을 중심으로 접근성이 좋은 마트로 가면 될거 같다. 본인 호텔에서 가까운 빅씨마켓을 주로 이용하였다. 가격으로 비교하면 마트에서 구입하는게 가장 좋은 가격으로 물건을 살수있었다. 망고 가격을 보면 한시장에서 사는거 보다 빅씨 혹은 재래시장에서 사는게 가장 좋은 가격을 살수있었다. 또한 빅씨마켓에는 한국식품도 많이 판매하고 있다.
빅씨마켓은 해변에서 멀고, 또한 영업시간 제한이 있는 문제점이 있다, 아래의 케이마트는 365일 24시간 영업을 하는 케이마켓이 아주 좋은 마켓이다. 신용카드도 받고 24시간 영업하며 한국 식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좋은 마켓이다.
손톱
다낭에서 해야할 일중에서 손톱 손질과 발마사지가 있다. 일반적으로 여행사 패키지로 온 관광객은 현지 가이드가 추천하는 업소에서 손톱손질을 할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현지 네일샵 비용에 비교하여 비싼 가격으로 영업하였다. 물론 그 가격은 한국내 가격에 비해서는 약간 저렴하다.
한달살기 하면서 다낭시내 도처에 있는 네일샵을 이용하면 보다 저렴하게 손톱손질을 할수있다. 가격 차이는 50%정도 저렴하였다.
이발
다낭에 현지 여행 가이드가 추천하는 이발소는 70년대 한국에서 유행했던 형태로 운영하였다. 이발, 면도, 맛사지, 귀청소 등 아름다운 베트남 아가씨들의 유혹적인 서비스가 제공되는 업소이다. 이러한 형식의 서비스를 받으려면 여행 가이드 추천 혹은 한국인 밀집지역에 위치한 이발소를 가면된다.
현지 여행가이드가 추천하는 이발소 보다 현지인을 상대로 영업하는 이발소 가격이 저렴하였다. 다낭 시내 도처에 이발소가 있었으며 여행가이드 추천 이발소 보다 50%이하로 이발할수 있다. 커트만 하는 경우 70,000동 (3천5백원)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된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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